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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합류 두산 반슬라이크 "목표는 30~40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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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성전 선발 출전…친구 러프·후랭코프·린드블럼과 만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미 파레디스를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스캇 반슬라이크(32)가 KBO리그 1군 데뷔전을 치른다.

반슬라이크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그는는 지난 6, 7일 퓨처스(2군)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8일 삼성전에 맞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반슬라이크는 경기 전 타격 연습을 마친 뒤 선수단 미팅을 마무리하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목표를 분명하게 밝혔다.

반슬라이크는 "정규리그가 이제 60경기 정도 남아있다고 들었다. 240타석 정도 나올 수 있는데 두자리수 홈런을 쳤으면 좋겠다"며 "30~40타점을 올려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반슬라이크는 "미국에서 상대한 투수들과 달리 한국 투수들은 공을 던질 때 리듬을 잘 이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좌우 변화 폭이 좀 더 있다"며 "투구 스타일이 다르지만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슬라이크는 지명타자 임무를 먼저 맡을 전망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수비보다는 타자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반슬라이크는 "수비를 한다면 외야나 1루수로 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두 경기에 나오는 동안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추려고 했고 공을 쫓아다니지 않는 타격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반슬라이크는 두산에서 친구도 만났다. 그는 "세스 후랑코프와 조쉬 린드블럼은 미국에서도 친했었다"고 웃었다. 삼성에도 반슬라이크와 인연이 있는 선수가 있다. 다린 러프다.

반슬라이크는 "러프는 매우 친하다"며 "그와 함께 경기를 뛰게 돼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홈 구장이 되는 잠실구장에 대한 느낌도 밝혔다. 그는 "커보인다. 그래서 홈런이 많이 안 나올수 도 있겠지만 넓은 구장이라 오히려 갭(gab)도 많을 것이다. 안타가 더 많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웃었다.

반슬라이크는 또한 "앞으로 매타석 좋은 타격을 하고 팀에 꼭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각오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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