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장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4연패를 끊었다.
NC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6-6으로 맞선 10회초 대거 7점을 뽑아내면서 13-6 대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NC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손시헌이 맹타를 휘둘렀다.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권희동은 10회초 1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뽑아냈다.
NC와 LG는 초반 난타전을 펼쳤다. NC가 2회 2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 3점을 내면서 3-2로 리드했다. 그러나 5회 오지환과 박용택,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3-5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대로 승부가 나는가 싶었던 9회초 NC가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김성욱이 안타를 쳐 나가자 이상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권희동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송구에 실패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윤수강이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손시헌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6-5로 다시 한번 역전했다.
그러나 LG도 물러서지 않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박용택이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려 기어코 6-6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10회초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NC가 점수를 매섭게 뽑아냈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후 이상호가 안타를 치자 권희동이 중전 안타를 뽑아내 1점을 리드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윤수강이 1타점 안타, 박민우가 중견수 뒤 3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고 노진혁도 안타로 박민우를 불러들였다. 타자가 일순해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성욱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NC는 무려 7점을 뽑아내면서 13-6으로 달아났다.
NC는 10회말 유원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원상이 안타를 하나 맞긴 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7점차 대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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