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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이동국 골맛 전북, '두 명 퇴장' 수원 꺾고 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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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 수원]홈 7연승 이어가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가 퇴장이 난무한 가운데 승리를 수확했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0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이승기, 이동국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8연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 27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4연승에 8경기 무패(6승2무)를 달리던 수원은 기세가 한풀 꺾였다. 승점 20점으로 2위를 이어갔다.

14분 아크 오른쪽을 돌파하던 손존호가 김은선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이재성이 킥을 시도한 것이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절묘하게도 신형민 앞으로 갔고 패스한 것이 임상협에게 맞고 굴절되며 이승기에게 갔다. 이승기는 침착하게 볼을 한 번 잡은 뒤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변수도 나왔다. 18분 바그닝요가 최철순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최초 경고가 주어졌지만. 비디오 분석(VAR) 결과 퇴장으로 정정됐다. 최철순의 발목을 바그닝요가 밟는 장면이 확실하게 확인됐다.

수원이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 주도권은 전북이 가져갔다. 24분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가로지르기(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 위를 맞고 나갔다. 수원은 33분 페널티지역 왼쪽 밖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 임상협이 곧바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빗나갔다.

44분 또 경기가 요동쳤다. 전북의 역습 과정에서 장호익이 아크 중앙에서 이승기의 돌파를 태클로 저지하다 퇴장당했다. 볼이 아닌 사람을 보고 들어간 태클이라 레드카드가 나왔다. 프리킥이 주어졌고 김신욱이 시도했지만, 밖으로 나갔다.

후반 시작 후 전북이 신형민을 빼고 티아고를 넣었다. 수원도 김건희, 임상협을 빼고 최성근, 염기훈으로 대응했다.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자 최강희 전북 감독은 5분 임선영을 빼고 이동국을 넣었다. 공격수를 늘려 수원의 수비 부담을 더 가중한다는 의도였다.

8분 수원이 아크 중앙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염기훈이 나섰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전북도 16분 이동국의 가로지르기를 김신욱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17분 김신욱이 빠지고 아드리아노가 들어갔다.

전북은 29분에서야 추가골을 넣었다. 이동국이 해결사로 나섰다.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치고 들어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퇴장은 또 나왔다. 이번에는 전북이었다. 42분 염기훈과 공중볼 경합을 하던 최보경이 정강이로 상체를 가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경남FC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박지수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말컹은 리그 7호골을 넣었다. 강원FC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0-0으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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