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황소' 황희찬(22)을 선발로 내세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결승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잘츠부르크는 2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전에서 0-2로 졌다.
1차전을 무득점으로 패한 잘츠부르크는 5월3일 홈 2차전에서 3골 이상을 넣고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48강 조별리그에서 만나 1승1무로 우위였지만, 4강은 달랐다.
황희찬은 무니스 다부르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활동량을 앞세워 골을 노렸지만, 마르세유 수비에 막혀 애를 먹었다.
전반 11분 황희찬의 파울로 프리킥을 허용했지만, 위험한 상황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도권을 내주며 밀렸고 15분 실점했다. 디미트리 파예가 연결한 가로지르기가 플로랑 토뱅의 허벅지에 맞고 골이 됐다.
황희찬은 좀 더 강하게 마르세유 수비 사이로 파고 들어갔지만, 쉽지 않았다. 몸싸움은 우위였지만, 흐름이 자주 끊겼다. 오히려 마르세유가 패스를 차단해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 후 마르세유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잘츠부르크는 전체 대형을 내리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경기가 풀리지 않은 잘츠부르크는 15분 황희찬을 빼고 프레데릭 굴브란센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골은 마르세유가 넣었다. 18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파예의 패스를 은지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 마르세유는 시간을 끌었고 승리를 가져왔다.
아스널(잉글랜드)는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호출했지만, 1-1로 비겼다. 전반 10분 만에 AT마드리드 시메 브르사이코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가 됐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후반 16분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37분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실점하며 승리 기회를 놓쳤다. 2차전에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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