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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시오 결승골 레알, 뮌헨에 역전승 '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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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뮌헨 1-2 레알]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3연속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레알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오는 5월 2일 2차전에서 비기면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린 양팀의 맞대결은 대단했다. 레알은 1976년 뮌헨 이후 42년 만에 UCL 3연패를 기대하고 있다. 뮌헨은 2012~2013 시즌 이후 5년 만에 트레블(리그, UCL, DFB포칼)을 원하고 있어 서로에게 힘든 경기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이스코와 토니 크로스를 앞세운 레알에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경험 많은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을 앞세웠다. 호날두와 BBC라인을 구성했던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은 벤치에 있었다.

시작부터 변수가 나왔다. 5분 로번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티아고가 긴급 투입됐다. 경기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신중하게 진행됐고 28분 뮌헨이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조슈아 키미히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가로지르기(크로스)가 예상됐지만, 슈팅으로 허를 찔러 성공했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31분 중앙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 뒷근육을 잡고 쓰러졌다. 니클라스 쥘레가 긴급 투입됐다.

원하지 않았던 교케 카드 두 장을 일찍 써버린 뮌헨에 레알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44분 마르셀루의 중거리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은 한 골 싸움이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스코를 빼고 아센시오를 넣었다. 절묘하게도 12분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도중 차단, 바스케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해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뮌헨은 30분 코렌틴 톨리소를 넣는 등 균형을 잡으려 애를 썼지만, 수비를 단단히 구축한 레알의 벽을 깨지 못했다. 레알은 볼 돌리기로 시간을 보냈고 승리를 가져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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