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백호(19·kt 위즈)가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그는 2018 KBO리그 개막전 첫 홈런 주인공도 됐다.
강백호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개막전에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던진 6구째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를 만들었다.
헥터는 지난 시즌 팀 동료 양현종과 함께 20승을 거둔 투수다. 신인 강백호가 KIA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를 상대로 화력 시범을 보인 것이다.
신인으로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은 조경환에 이어 강백호가 두 번째다. 조경환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지난 1998년 4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2회초 홈런을 쳤다.
고졸 신인으로는 강백호가 최초다. 또한 개막전을 포함해 신인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한 것은 올 시즌 강백호를 포함해 모두 6번 있었다.
1호는 1984년 이석규(롯데)다. 이후 윤찬(1992년·LG 트윈스) 조경환·허일상(2002년·롯데) 황정립(2012년·KIA)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황정립은 대타로 나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신인 선수 개막전 홈런까지 범위를 넗히면 강백호는 역대 3번째다. 지난 1983년 4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OB 베어스(현 두산)와 MBC 청룡(현 LG)와 개막전에서 OB 한대화가 1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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