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올해에는 프로야구를 가장 빨리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18년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올 시즌 개막전은 역대 가장 빠른 3월24일 열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이후 가장 빠른 출발이다. 이전에는 프로 원년인 1982년과 2010년 3월27일이 가장 빠른 개막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3일이 단축됐다.
개막전을 빨리 하는 이유는 오는 8월 16일∼9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이다. KBO는 이 기간 중 정규시즌을 중단하기로 이미 결정했다. 각 팀의 핵심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만큼 팀간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해 아예 이 이 간 중 리그를 쉬기로 한 것이다.
올해 개막전은 2016년 최종 순위 상위 5개팀의 홈 구장에서 실시한다는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삼성-두산), 문학(롯데-SK), 광주(kt-KIA), 고척(한화-넥센), 마산(LG-NC)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다. 이날은 토요일로 KBO 정규시즌의 토요일 개막은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2016년 4위 LG는 잠실구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두산이 2016년 우승팀으로 홈 개막전을 치름에 따라 올 시즌을 원정으로 시작한다. 대신 6위 SK가 홈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개막을 원정으로 치르는 LG, 롯데, 한화, 삼성, kt 등 5개 팀은 개막 다음주 주말 3연전인 3월 30일(금)부터 4월 1일(일)까지 홈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KBO는 "2018년 경기일정은 구단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홈 경기수와 월별 홈 경기수 등을 최대한 고려해 균등하게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LG(대 두산), KIA(대 NC), SK(대 롯데), 삼성(대 한화), kt(대 넥센)의 홈경기로 치러지며, 올스타전은 7월 14일(토)에 열릴 예정이다. 장소는 추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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