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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2위' 김진서 "올림픽 티켓? 양보할 생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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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드러내면서도 "누가 나가든 응원할 것" 동료애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양보할 생각은 물론 없습니다"

1차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한 김진서(한국체대2)은 '맏형' 이준형(단국대3)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동시에 승부욕도 드러냈다.

김진서는 대한빙상연맹이 30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개최한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출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준형 김진서 차준환(휘문고1)이 참석했다.

그가 이준형에게 고마움을 표한 이유는 간단했다. 이준형이 지난 9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에서 5위를 차지, 2018 평창 올림픽 티켓을 한국에 선물했기 때문.

그는 "여태까지 평창행 티켓에 제가 세 번이나 도전을 했는데 못 따냈다. 거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이)준형이형도 부담이 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담을 잘 이겨줘서 친구로서, 선배로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이준형은 "티켓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면서 날을 세웠다. 그는 "올림픽은 꿈꿨던 경기다. 양보하고 그런 것은 없다"면서 "공정하게 서로 붙는 대회이기 때문에 당연히 더 잘 타는 선수가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진한 동료애도 동시에 말했다. 그는 "만약 제가 못 나간다면 응원을 할 것이다. 지금 여기 있는 모두도 서로서로 응원을 할 것"이라면서 "부상없이 이번 대회를 잘 해서 누가 나가든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목동=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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