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안방에서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87-74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지난 8일 KEB하나은행에 64-68로 역전패를 당햇으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설욕했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정신 무장을 잘하고 나왔다. KEB하나은행에게 아쉽게 패했던 지난 경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느껴졌다"며 "승부처마다 집중력이 뛰어났다. 무엇보다 국내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게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자주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특히 쏜튼(29득점)과 김단비(19득점) 외에도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에 만족했다. 신한은행은 윤미지(11득점) 김아름(9득점) 유승희(8득점) 곽주영(6득점)까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KEB하나은행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신 감독은 "공격 때 너무 쏜튼과 김단비에게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찬스가 났을 때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길 바란다. 오늘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보기 좋았다"며 "결국은 자신감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미흡한 부분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상대에게 잦은 3점슛을 허용했다. 수비에서는 지적할 부분들이 많지는 않았다"며 "이 부분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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