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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25점' KEB하나은행, 삼성생명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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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92-66 삼성생명]염윤아도 공수 걸쳐 맹활약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하나은행은 2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WKBL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과트미·염윤아·강이슬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92-66으로 꺾었다.

강이슬이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했고 염윤아가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과트미도 20점으로 힘을 보탰고 해리슨도 10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쿼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하나은행이 강이슬의 3점포로 포문을 열자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점퍼로 따라붙었다. 신지현의 효과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강이슬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졌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부상으로 대신 나온 이민지가 적재적소에 공을 공급하면서 추격을 시작했지만 전체적으로 슛감각이 좋지 않았다. 쿼터 종료 직전 강이슬이 3점슛을 한 차례 더 림에 꽂아 하나은행은 22-17로 앞섰다.

2쿼터도 접전이 계속됐다. 삼성생명이 초반 김한별의 정확한 점퍼로 점수를 냈다. 알렉산더도 골밑에서 힘을 냈다. 하지만 하나은행에는 염윤아가 있었다. 과트미와 김지영이 골밑에 쇄도하는 과정에서 염윤아의 볼 핸들링은 부드러웠다. 하지만 과트미가 수비 과정에서 파울을 범한 뒤 흥분했다. 하나은행은 해리슨을 교체 투입했고 두팀의 공방전은 이어졌다. 하나은행은 36-34로 2점 차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외국인선수가 코트에 두 명 모두 뛸 수 있는 3쿼터부터 하나은행은 좋은 리듬을 보였다. 과트미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던졌다, 그는 좋은 운동능력을 앞세워 삼성생명의 높이를 무력화했다. 여기에 강이슬도 3쿼터 좋은 슛감각을 보였다. 그는 3점슛과 점퍼에 이어 돌파까지 자유자재였다.

강이슬은 19점을 홀로 만들어냈고 하나은행은 점수차를 24점 차까지 벌렸다. 삼성은 신예 윤예빈이 재기있는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나은행이 71-52로 3쿼터를 크게 앞섰다.

4쿼터에도 하나은행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과트미와 염윤아 그리고 강이슬이 삼각편대를 이뤄 수월한 공격을 풀었다. 삼성생명의 수비에서 이 셋을 막을 마땅한 선수는 없었다.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던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6분께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는 일도 있었다. 삼성생명은 동력을 잃었고 하나은행은 국내선수들로만 남은 시간을 치렀다. 92-66으로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22일 경기 결과

▲(용인실내체육관) 삼성생명 66(17-22 17-14 18-35 14-21)92 KEB하나은행

조이뉴스24 용인=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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