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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이란전에 빨간 상·하의-파란 스타킹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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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무늬 바탕, 자긍심 고취 의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빨간색 상의에 파란색 스타킹을 착용하고 이란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에 나서는 대표팀이 빨간 상의-빨간 하의-파란 스타킹을 입고 출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표팀은 주 유니폼인 빨간색 상의를 입으면 빨간색 스타킹을 착용했다. 또 과거에 보조 유니폼으로 파란색 상의를 입을 경우 파란 스타킹을 신은 적은 있었다. 빨간 상의-파란 스타킹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소집과 함께 파란색 스타킹을 신고 훈련해온 대표팀은 전통의 '태극 무늬'를 연상시키는 빨간색-파란색 조합으로 태극전사의 강함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재철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앞두고 각오도 새롭게 다지고, 태극전사의 자긍심을 더욱 고취하려는 의도로 스타킹 색상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6만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전에 붉은 악마와 함께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8시부터 대대적인 응원전에 나선다. 축구협회는 티켓 확인, 물품 검색 등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평소보다 여유를 갖고 경기장에 와줄 것을 축구팬들에게 당부했다.

약 8천석 전도 남아있는 이란전 입장권은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30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경기 당일인 31일 오후 2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현장판매는 잔여분에 한해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쪽 매표소에서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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