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0.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 실점으로 오승환은 10경기 동안 이어온 무자책 행진이 끝났다. 평균자책점은 3.53(종전 3.38)으로 올랐다.
7-3으로 앞선 8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드류 부레타에게 던진 초구 92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당해 안타가 됐고 1사 만루 위기로 이어졌다.
이후 캔자스시티가 대타 브랜든 모스를 냈고 모스에게도 당했다. 두 번째 공 83마일 짜리 체인지업이 통타당해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가 됐다. 누상에 있던 두 명의 주자가 들어와 2실점했다.
이어진 위트 메리필드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잡았지만 부레타가 홈을 밟으며 오승환의 자책점이 기록됐다. 결국 오승환은 0.1이닝을 소화한 후 트레버 로젠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한 점을 달아났고, 9회초 마무리 로젠탈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덕에 2점차로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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