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활용도 낮다…다섯개 중 하나 "한번만 구동"

[김익현기자] 다운받은 모바일 앱 다섯 개 중 한 개는 한번만 열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IT 전문 매체 리코드는 11일(현지 시간) 앱 분석 전문업체 로컬리틱스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4년 전 조사 때보다는 다소 늘어난 수치지만 여전히 앱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4년 전엔 다운받은 앱 네 개 중 한 개는 단 한 차례만 열어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날씨 앱으로 한 차례만 열어본 비율이 9%에 불과했다. ▲소셜 네트워크(11%) ▲건강 관련(15%) 앱들도 비교적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또 있다.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앱이 iOS 앱 보다는 열어보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11회 이상 열어본 비중이 안드로이드 앱은 절반 수준인 반면 iOS 앱은 3분의 1 정도에 머물렀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로컬리틱스는 “iOS 이용자들이 앱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iOS 기기에 앱을 많이 깔아놓다 보니까 열어보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