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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 르브론 "1달러 잔돈은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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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 트레이너 "다른 별에서 온 인간" 폭로

[김형태기자] 과거 500원짜리 지폐가 통용되던 시절,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한 재벌회장이 코를 풀려 하는데 주위에 휴지가 없자 급한대로 500원짜리 지폐를 꺼내 사용한 뒤 버렸다는 것이다. 믿거나말거나 식의 얘기이지만 이 회장의 재력이 엄청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설'로 여겨졌다.

운동 선수 가운데 '돈'이라면 빼놓기 힘든 선수가 미국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다. 연봉과 광고수입을 합쳐 매년 6천만달러 가량을 버는 제임스는 현재 2억 달러 가량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포브스 선정, 세계 100대 거부 운동선수 가운데 4위에 올라 있다. 1∼3위는 타이거 우즈(미국, 골프), 로저 페더러(스위스, 테니스), 코비 브라이언트(미국, 농구)다.

돈이라면 아쉬울 게 없는 제임스의 '독특한 습관'이 화제다. 쌓아둔 돈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웬만한 잔돈은 아예 챙기질 않는다는 것이다.

르브론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했던 아이단 래빈은 최근 잡지 '뉴요커'와 인터뷰에서 제임스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제임스는 1달러짜리 잔돈을 아예 챙기지 않는다. 거스름돈을 받는 게 귀찮아서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잔돈은 아예 받지 않는다고 한다.

래빈은 "세상에, 나라면 1달러는 챙기겠다"며 "그런 친구들은 다른 별에서 온 게 분명하다. 이들(거부 운동선수) 가운데 몇몇이 파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손가락질을 했다.

사실 래빈이 제임스의 행태를 털어놓은 데는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뉴요커 기자와 만나 얘기를 나누던 래빈은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꺼낸 뒤 튀어나온 잔돈 25센트를 줍지 않았다.

이 사실을 이상하게 여긴 뉴요커 기자가 묻자 그제서야 제임스의 버릇을 따라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제임스의 '고상한' 습관에 혀를 내두른 래빈이지만 그 또한 욕하면 배운 셈이다. 차이가 있다면 래빈의 1년 수입은 제임스가 한 경기에서 버는 돈보다 적다는 것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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