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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 손창민·오대규 하차 논란 속 최고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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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미국행으로 급작스런 하차…시청자들 뿔났다

[이미영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손창민 오대규의 갑작스런 하차 논란 속에서도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오로라공주'는 13.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방송분이 기록한 13.3%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2일 방송분이 기록했던 자체최고시청률 13.8%를 경신했다. '오로라공주'의 이같은 높은 시청률은 손창민과 오대규의 하차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은 오금성(손창민 분)과 오수성(오대규 분)의 미국행이 그려졌다.

오금성과 오수성은 미국에 있는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두 사람은 "너무 한다. 아버지 죽은 걸로 모자라냐"고 좌절하는 오로라 앞에서 "택시 왔다"고 짐을 들고 나가는 모습으로 극에서 퇴장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촬영분이었다.

두 사람의 하차에 시청자들도 뿔났다. '오로라공주' 홈페이지에는 '둘째, 셋째가 하차하는 건 시청자 입장에서 흥미를 떨어트리고 개연성도 없다' '두 사람을 하차 시킨 이유가 무엇이냐'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시청자들에 대한 배신이다' 등 시청자들의 불만 섞인 글이 올라왔다.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창민과 오대규는 일주일 전 드라마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 손창민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얼마 전 '오로라공주' 하차 통보를 받았다. 우리도 왜 하차하는 지 이유를 듣지 못했으며, 황당하다. 우리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밝혔다.

손창민과 오대규는 극중에서 오로라(전소민 분)의 둘째 오빠 금성(손창민 분)과 셋째 오빠 수성(오대규 분) 역을 맡아 극의 주축을 이뤄왔다. 이들은 각각 황마마의 둘째 누나 황미몽(박해미 분)과 황자몽(김혜은 분)과도 미묘한 관계로 얽히며 러브라인 조짐을 보였으며, 향후 주인공인 오로라와 황마마의 러브라인에 있어서도 갈등 관계를 일으킬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갑작스런 하차로 향후 극 전개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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