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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구자욱 "내 타격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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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간판 타자'로 자리잡고 있는 구자욱이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 또한 소속팀이 2연패를 끊는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구자욱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은 구자욱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에 8-3으로 이겼다. 삼성은이번 롯데와 3연전에서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찬스를 자주 놓쳤고 필요한 상황에서 안타나 진루타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3연전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롯데에 모두 졌다.

그러나 3연전 마지막 날은 달랐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 3번 타순에 나와 클린업 트리오에 속했던 구자욱의 타순을 조정했다.

구자욱에게는 앞선 두 경기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쳤고 병살타도 하나 쳤다. 이랬떤 그에게 테이블 세터 자리인 2번은 맞는 옷이 됐다. 김 감독 기대에 걸맞는 타격 성적을 냈다.

그러나 구자욱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롯데전이 끝난 뒤 "오늘 홈런을 치고 안타도 여러 개 나왔지만 아직 내가 원하고 그리고 예전에 갖고 있는 타격폼이 아니다"라며 "타격 자세를 찾기 위해 더 노력해야한다"고 얘가했다.

구자욱은 또한 "냉정하게 말하자면 2번 타순도 클린업 트리오와 비교해 부담이 되긴한다"며 "하지만 전진 배치되는 것이 좀 더 타석에 많이 들어설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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