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이스하키, 라트비아 완파 '파죽의 3연승'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라트비아마저 꺾고 신나는 3연승 행진을 달렸다.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3부리그) 4차전에서 세계 16위 라트비아에 5-1(1-0 2-0 2-1)로 승리했다.

승점 8(2승 1연장승 1패)을 기록한 한국은 두 계단 오른 2위에 오르며 1위 이탈리아(승점 9)를 승점 1차로 맹추격했다. 한국은 2부리그(디비전 1 그룹 A) 승격을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한국은 14일 폴란드, 이탈리아는 중국과 각각 최종전을 치르는데, 이날 우승팀이 결정된다.

이날 한국은 1피리어드 5분53초에 박종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2피리어드 53초엔 임대넬, 11분에는 김희원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3피리어드에서도 한국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박종아가 10분 25초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의 승리를 사실상 확인했다. 라트비아가 14분25초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한국은 경기 막판 한수진의 골로 3연승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