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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구]머리 감독 "일본과 또 상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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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女 단일팀 18일부터 순위 결정전…日과 재대결 가능성 높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단일팀은 3패로 탈락했다. 스위스·스웨덴과 치른 1, 2차전은 연달아 0-8로 졌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일본전은 달랐다.

일본에 1-4로 패했으나 희수 그리핀이 이번 대회들어 단일팀의 첫 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중요한 득점이다.

단일팀은 지난 15일 예정된 훈련을 건너 뛰었다. 그대신 하루 뒤인 설날(16일)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강릉 관동하키센터에 모인 선수들은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넘게 손발을 맞췄다.

단일팀은 18일부터 순위 결정전(2경기)을 갖는다. '올림픽 첫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스위스와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이하 OAR)가 17일 펼치는 맞대결에서 패한 팀이 단일팀과 순위결정전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는 조직력이 단단한 팀"이라며 "우리와 OAR이 만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아무래도 순위 결정전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다시 만날 것 같다"고 했다. 일본은 스위스-OAR전과 같은날 열리는 스웨덴-핀란드전 패자와 경기를 치른다.

단일팀과 일본 모두 순위 결정전 첫 번째 상대를 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이런 이유로 조별리그 3차전에 이어 7~8위 결정전에서 일본과 리턴 매치가 성사될 수 있다.

머리 감독은 "선수들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익숙해지고 있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기 보다는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일본과 재대결에 대해 "당연히 또 만나고 싶다"며 "지난 14일 조별리그 일본전이 끝난 뒤 선수들 모두 또 한 번의 기회를 원했다. 라커룸 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훈련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았다. 라인별로 손발도 잘 맞았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한국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도 언급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대표팀은 단일팀이 휴식을 취한 날 열린 A조 조별리그 체코와 첫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2실점하면서 첫승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리 감독은 "인터넷을 통해 중계방송을 봤다"며 "정말 인상적인 경기를 치른 것 같다. 우리 코칭스태프 모두 고함을 지르며 경기를 봤다. 3피리어드 후반 골리를 빼고 모두 공격에 나섰을 때는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머리 감독은 "15일 휴식때는 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혀 안했다"고 웃었다. 그는 "선수들도 편안하게 하루를 보냈다. 쉬는 것도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도 만났다. 머리 감독은 "해변도 걸으며 커피도 마시고 저녁 식사도 함께했다"고 밝혔다.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한다. 17일은 평소와 달리 하루 한 번이 아닌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머리 감독과 단일팀 선수들에게는 갖고 있는 전력을 모두 쏟아부어야하는 마지막 두 경기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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