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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구]육탄방어 골리 달튼, 백지선호 최후 보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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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석패, 체코 40개 슈팅 정신없이 막아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체코의 슈팅 세례를 캐나다 출신 귀화 골리 맷 달튼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5일 강원도 강릉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예선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올림픽 시작 전 평가전에서 OAR(러시아 출신 선수)에 0-8로 대패하는 등 좋지 않은 흐름으로 강릉에 입성한 대표팀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세계 랭킹 6위 체코에 인상적인 경기력과 수비를 보여줬다. 한국이 21위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1피리어드 조민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2피리어드에서는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는 3피리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후방을 지킨 골리 달튼의 존재가 있어 가능했다. 달튼은 골문 앞에서 체코의 슛을 온몸으로 막았다. 우직하게 버티는 달튼의 존재에 체코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달튼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피리어드 페널티로 2분 퇴장이 이어져 체코에 파워플레이를 허용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자리를 지켰다. 체코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았다. 일대일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슈퍼세이브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은 것은 대단했다. 세이브율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졌다. 골문 근처에서의 페이스 오프로 체코가 공격권을 가져 슛을 시도해도 달튼의 글러브가 정확하게 퍽을 잡았다.

달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스크에 이순신 장군을 새기는 등 전의를 다졌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치적인 문구나 그림을 새기는 것을 막아 테이프로 가리고 나왔다. 수긍은 하면서도 마음에는 분명하게 이순신 장군의 상무정신을 새기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소나기처럼 쏟아진 체코의 슛은 총 40개, 달튼은 단 2실점 하며 95%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아쉽게 패했지만 남은 스위스(7위), 캐나다(1위)와의 예선에 대한 희망을 봤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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