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X베이빌론X이든, 유재하 30주기 헌정 앨범 참여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블락비 피오, 베이빌론, 이든이 고(故) 유재하 30주기 추모앨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든은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가 오랜 시간 사랑한 #유재하 선생님 30주기 헌정 앨범에 프로듀서로서 가수로서 참여하게 되는 영광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이든과 #베이빌론 #피오가 만들어내는 #내마음에비친내모습 많이 기대해주세요. 오늘 같은 날씨에 저는 다시 한번 유재하 1집을 들어봅니다"라는 글을 업로드하며 유재하 추모앨범 참여 소식을 알렸다.

이든과 베이빌론, 피오가 참여한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은 이든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원곡이 가진 깊고 진한 감성을 힙합 베이스에 캐주얼한 악기들로 재구성해 이든 만의 색깔로 가볍게 풀어냈다. 원곡에 없는 피오의 랩 파트로 더욱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이든은 여자친구와 비투비 등 아이돌 그룹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만큼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 어떤 느낌으로 새롭게 탄생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 이든은 소속사인 KQ프로듀스를 통해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들으면서 이토록 완벽한 구성의 곡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거듭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듀싱 작업을 통해 故 유재하 선배님의 음악적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 큰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이빌론은 "유재하 선배님 30주년 앨범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게 생각하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유재하 선배님의 목소리가 영원히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블락비 피오는 "평소에 존경하던 아티스트이자 선배님인 유재하 선배님 앨범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원곡에 비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지금 제 나이에서 느끼는 감정을 가사로 옮겨 봤습니다. 유재하 선배님이 행복하길 기도하고,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후배 가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존경의 뜻을 표했다.

이번 유재하 30주기 추모 앨범은 국내 최고의 작곡가인 김형석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피오, 베이빌론, 이든 외에도 수지, 메이트리, 조원선, 김조한, 뮤지, 이진아, 지소울 등이 참여했다.

'유재하 30년, 우리 이대로 영원히'는 오는 7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