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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욕심·꾸밈 없이 멋있는 음악 '몽타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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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 미니앨범 '몽타주'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잘 되기 위해 하는 음악이 아닌 좋고 멋있는 음악", 블락비가 추구하는 길이다.

블락비가 7일 오전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몽타주(Montage)' 발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블락비 멤버들은 "잘 되는 음악을 하기 보다 좋은 음악 멋있는 음악을 하자는 생각이고 이번에도 멋있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도 그렇게 탄생한 곡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소스의 자연스러운 조화로 트렌디함과 빈티지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라틴 바이브의 업템포 댄스로 독특한 사운드에 대중성을 잘 녹여내 블락비의 매력이 가장 잘 담겼다.

지코는 "보통 블락비 앨범 작업할 때 방향성을 잡고 연구를 해놓고 계획에 따라 진행한다. '쉘 위 댄스'는 굉장히 빨리 나왔다. 제 의식의 흐름대로 작업했다. 즉흥적으로 제 안에서 영감을 발생시켜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쉘 위 댄스'는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즐겨보자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며 "랩으로 시작하는 곡이 많아서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곡 역시 첫 파트를 쉽고 강한 인상을 줄까 생각하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2011년 데뷔한 블락비의 지난 6년간의 행보는 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팀 활동 뿐만 아니라 유닛과 솔로를 통해 멤버 전원이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키워왔고 또 인정받았다. 블락비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몽타주'는 그 집약체다.

블락비는 다양한 파트(노래, 사진, 영상 등)의 결과물이 합쳐저서 하나의 작품이 나온다는 의미를 담아 새 앨범을 '몽타주'라고 이름 붙였다. 세세한 부분까지 멤버들의 손길이 닿아있고 각각의 콘텐츠들을 유기적으로 엮어냈다. '몽타주'는 현재의 블락비를 관통하는 결과물인 것.

그런 만큼 누구하나 빠지지 않는 멤버들의 고르고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인다. 블락비의 프로듀서 지코를 필두로 맏형인 비범은 솔로곡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를 직접 만들었고, 박경은 블락비 보컬 유닛(태일, 재효, 유권, 비범)의 발라드곡 '이렇게'를 작사 작곡했다.

박경은 "예전에 곡 작업을 하고 블락비 앨범에 종종 수록하면서 내 음악 색깔이 블락비 멤버들이 부르면 더 좋게 나오는구나를 느꼈고 욕심을 가졌다. 그래서 두 곡 쓰게 됐다"고, 비범은 "좋은 기회에 작업을 해서 앨범에 넣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코는 "'헐' 앨범 때까지는 제가 앞장서서 했는데 이젠 블락비의 일부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실력은 출중하나 주목받지 못한 멤버들에게 파트를 주려고 했다. 이번에도 제 파트를 줄이고 다른 멤버들에게 골고루 배분을 했다"고 말했다.

블락비 본연의 색깔을 잘 살린 트랙부터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트랙 첫 발라드 유닛곡 등 장르도 다양하다. 독특한 사운드와 개성 있는 랩을 들려주지만 트렌디함과 대중성을 놓치지 않았다. '몽타주'는 뮤지션으로 한층 견고해진 블락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첫 번째 트랙인 '마이 존(My Zone)'은 블락비의 원초적인 자유분방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펑크, 일렉, 트랩 세 가지 장르가 하이브리드된 독특한 편곡은 곡을 듣는 내내 한시도 지루할 틈 없고, 후렴구의 기타 리프가 감각적이다.

지코는 "'마이 존'은 펑크 일렉 트랩 세 장르가 하이브리드 된 곡이다. 자유분방함을 담아내려고 했다. 여기는 우리 구역이고 우리가 잡고 있으니 와서 편하게 같이 놀자는 내용을 담았다. 우리와 함께 하면 모두가 최고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트랙 '일방적이야'는 대화로도 좁혀지지 않는 연인과의 입장 차이에 답답해하는 남자의 심경을 대변한 곡이다. '내 시간만 좀 가지려고 하면 그걸 바로 넌 마음의 크기라 정의해' 등의 가사가 재미있고, 레게 리듬이 흥겨움을 더한다.

네 번째 트랙 '이렇게'는 박경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블락비 보컬 유닛(메인보컬 태일, 재효, 유권, 비범)의 첫 발라드다. 놓쳐버린 사랑에 후회하는 남자의 마음을 애절하게 풀어냈다. '어제의 꿈 같았던 널'이란 가사가 특히 아련하게 다가온다.

박경은 "제가 항상 곡을 만들 때 듣기 좋은 음악을 하자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잘 부합하는 곡"이라고 했다. 또 '이렇게'에 대해 "그동안 블락비가 실력에 비해 보컬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고 생각해 유닛 발라드곡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트랙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는 블락비의 퍼포먼스 라인 비범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펑키한 일렉기타 리듬과 Synth Pad를 기반으로한 디스코풍의 곡이다. 감각적인 비트에 비범의 섹시한 매력이 오롯이 담겼다.

블락비는 "잘 되는 음악을 하기 보다 좋은 음악 멋있는 음악을 하자는 생각이라 차트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그렇게 해서 성적이 좋았던 것 같고 그래서 이번에도 즐기면서 멋있게 활동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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