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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증강현실 분야 주도권 잡을까?

AR킷으로 iOS 기기 사용자 공략…아이폰·앱스토어 매출 성장 촉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 행사에서 증강현실(AR) 개발툴인 AR킷을 공개하고 증강현실 시장을 본격공략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부터 AR 기술을 회사 미래성장에 중요한 기술로 주목했으며 이번에 구체적인 사업방향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투자자들은 아이폰의 판매증가율 둔화로 애플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주가가 하락할까 우려하고 있다. 애플은 이 해법을 증강현실 기술로 찾고 있다.

◆AR 기술, 아이폰 판매촉진

애플은 iOS11 버전에서 증강현실앱을 만들 수 있는 AR킷과 머신러닝을 접목할 수 있는 ML킷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이 툴을 통해 다양한 증강현실앱을 제작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억명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가 증강현실앱 이용자가 되는 셈이다.

애플은 AR킷을 이용해 세계 최대 증강현실 플랫폼 업체로 성장하고 AR앱 개발을 촉진해 증강현실앱 생태계까지 주도할 수 있다. 다만 증강현실앱은 애플칩 사양이 A7이나 A8 이상이어야 제기능을 할 수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스마트 기능에 최적화한 인공지능(AI)칩 '뉴럴 엔진'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도 듀얼렌즈 이상이어야 증강현실앱이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고사양의 아이폰 신모델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애플은 효자상품인 아이폰의 판매촉진책까지 마련한 셈이다. 이는 안드로이드폰과 차별화 포인트로 부각돼 중국 소비자의 구매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쌍방향 증강현실은 아이폰보다 큰 화면을 지닌 아이패드가 더 적합하다. 따라서 비즈니스와 증강현실앱이 결합한 프로젝트의 경우 아이패드까지 판매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글래스·앱스토어도 매출성장 견인

증강현실은 구글글래스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처럼 스마트 안경으로 제공할 때 디스플레이 크기를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고 AR앱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글래스는 성과를 보기전에 좌초됐고 MS의 홀로렌즈는 3천~5천달러하는 AR 헤드셋의 가격문제로 개발자 버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연구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애플도 증강현실 기반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중이며 빠르면 2020 회계연도 중반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AR킷과 최근 인수했던 센소모토릭 인스투르먼츠의 기술을 통해 AR 글래스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증강현실 세상을 스마트폰에서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하고 있다.

벤처캐피털리스트 진 먼스터는 애플이 AR 글래스의 가격을 1천300달러로 결정학 경우 그에 구매수요 제약으로 아이폰이 2억4천200만대 팔리는데 비해 AR 글래스는 3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반면 애플이 이 가격을 1천달러 이하로 하면 2020 회계연도 예상 판매량의 2%, 2022 회계연도에 10%인 300억달러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증강현실앱의 등장으로 애플 앱스토어의 앱등록이 늘어 이와 관련한 수수료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교체수요 외에 신규수요로 이들 사용자의 앱구매가 늘어 앱스토어 매출이 더 커질 수 있다.

증강현실 시장에서 구글 탱고가 애플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하지만 구글 탱고는 애플의 AR킷과 달리 이를 구현하려면 복잡한 특정 장치를 요구하며 현재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애플은 AR 시장에서 iOS 플랫폼을 AR 플랫폼으로 활용해 조기에 시장을 장악하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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