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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포수 사인'에 수 차례 고개 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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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가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일본 '스포츠닛폰'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2월 29일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총 32개의 공을 던졌다. 그 중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타구는 단 1개뿐이었다.

이 신문은 특히 다르빗슈가 포수의 사인에 고개를 수 차례 내저은 점에 주목했다. 다르빗슈는 주전 포수 마이크 나폴리(31)의 사인에 세 번이나 고개를 저은 뒤 네 번째 사인에 공을 던졌다. 그러나 투구를 마친 뒤에는 나폴리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호흡을 과시했다.

다르빗슈는 빠른공을 포함해 총 7종류의 변화구를 던져 주목을 받았다. 예리한 변화구와 스트라이이크존 양 사이드를 절묘하게 이용하는 제구력에 나폴리 포수도 다르빗슈의 의사를 존중하며 사인을 맞췄다.

나폴리는 다르빗슈의 구위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굉장히 좋다"며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일본 등 동양야구에서는 대체로 투수가 포수의 사인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볼배합 등 투수를 리드하는 것이 포수의 중요 덕목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비교적 포수보다는 투수의 의사를 존중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다르빗슈가 이날 포수의 볼 배합 사인에 수 차례 고개를 저은 것도 특이할 만한 일은 아니다. 다만, 다르빗슈는 자신의 의지대로 공을 던져 타자들을 제압했다. 일본 무대를 호령했던 뛰어난 구위를 유지하며 메이저리그 스타일에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다르빗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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