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큰 찬스를 기회로 만들겠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60억분의 1'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1, 러시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홍만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효도르와의 경기 제의를 받았을 때는 상당히 놀랐다"며 "나는 K-1 선수다. 이런 기회는 흔하지 않다. 이번 대결을 큰 기회로 받아들여 최선을 다해 싸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효도르와의 대결은 없다"고 못박았던 최홍만이었다.
최홍만은 지난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7 파이널'을 앞둔 6일 기자회견에서 효도르와의 대결 소문에 대해 "나는 K-1 선수기 때문에 당분간은 그런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홍만은 이번 대회가 입식타격인 K-1룰이 아닌 종합격투기 히어로즈 혹은 프라이드룰로 대결한다는 점에서 껄끄러울 전망이다. 최홍만은 지난 해 12월 코미디언 출신인 바비 오로곤과 대결을 펼쳐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효도르는 신장과 기량 면에서 오로곤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한편 '마지막 프라이드 대회 야렌노카! 오미소카! 2007 M-1 글로벌'과 'K-1 프리미엄 2007 다이너마이트'는 오는 3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와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각각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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