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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타율 0.25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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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볼만 4차례, 최근 좋은 타격감 못 이어가…시애틀은 대역전승

[정명의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땅볼만 4차례 기록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에서 2할5푼9리로 하락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이대호였기 때문에 아쉬운 침묵이었다. 이대호는 지난 1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에 볼넷 2개를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2일 보스턴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부터 범타였다. 이대호는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와의 끈질긴 9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 상황에서 타격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라이스의 초구를 받아쳐 3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 세 번째 타석 역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시애틀은 0-4로 뒤지던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로빈슨 카노가 2-4로 추격한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은 2연패를 끊었고, 보스턴은 2연승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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