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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9년째 라디오 진행중…"대표 DJ 꿈꾼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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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등 끊임없는 도전

[김양수기자] 배우 이현우가 라디오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현우는 최근 조이뉴스24와 만나 "라디오는 오랫동안 (진행)하고 싶다. KBS의 시그니처 DJ가 꿈"이라고 밝혔다.

이현우는 2007년부터 KBS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 DJ로 활약 중이다. 햇수로 어느새 9년차다. 2012년엔 'K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DJ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철수 형처럼 독특한 톤과 존재감으로 청취자들과 오랫동안 호흡하고 싶다"며 "아무리 힘들고 바빠도 놓고싶지 않다"고 라디오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표현했다.

1991년 1집앨범 'Black Rainbow'를 발표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가수 이현우는 이후 라디오 진행과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의 폭을 넓혔다. 2007년부터는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현재는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 중이다. 끊임없이 도전을 하는 셈이다.

그는 "무대에 선다는 자체가 내겐 선물이다"라며 "배역의 비중을 떠나 무대 서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고맙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로 무대에 설 때와 달라요. 많은 배우들이 약속한 동선이 있고 충실히 해내야 다음 대사로 넘어가잖아요.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그걸 사람들 앞에서 연기 한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해요. 잘못하면 침 튀길 정도예요.(웃음)"

이번 공연에는 후배 가수인 한 소녀시대 서현도 함께 한다.

이현우는 "서현은 동료를 떠나 관객에게 매력적인 배우다. 서현은 굉장히 여린 소녀같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 명의 소피는 매력이 달라요. 서현이 동네 여동생 같은 소피라면, 박지연은 에너지 넘치는 후추 같아요. 김금나는 서현과 지연을 섞어놓은 느낌이에요. 세 사람의 소피가 있으니 매번 다른 재미가 있죠."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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