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아나운서 특집' PD "아나운서, 끼-열정으로 똘똘"

[김양수기자] KBS 대표 아나운서들이 '불후의 명곡' 추석특집에 총출동한다. 이정민, 조우종, 도경완, 한석준, 정다은, 최승돈 등 여섯명의 KBS 아나운서들은 가수들과 노래호흡을 맞춘다.

15일 KBS 2TV '불후의 명곡' 권재영 PD는 조이뉴스24에 "어제(14일) 아나운서 특집 녹화를 잘 마쳤다. 토크 대기실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들과 가수들이 꾸민 무대도 재미있게 마무리했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 아나운서 특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다양한 예능인들이 '불후의 명곡'을 찾았지만 바른 이미지의 아나운서들과의 인연은 쉽게 닿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볼 수 있도록 아나운서 특집을 기획했다.

권재영 PD는 "지난 2~3년 간 아나운서들이 대거 나오는 명절 특집 프로그램들이 많이 사라졌다. 아나운서들은 연예인 못잖은 끼와 열정이 가득하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정민 아나운서와 가수 황치열, 최승돈 아나운서와 홍경민, 한석준 아나운서와 정준영, 정다은 아나운서와 그룹 틴탑, 도경완 아나운서와 영지가 호흡을 맞춘다.

한 출연자는 "아나운서들의 숨은 노래실력과 더불어 아나운서들의 폭로전 역시 흥미로운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불후의 명곡' 아나운서 특집은 26일 오후 6시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