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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LG, 연장 12회까지 헛심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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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위로 떨어져…14안타 치고도 1득점 그쳐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연장 12회까지 갔으나 1-1로 비겼다.

롯데는 올 시즌 첫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며 59승 1무 64패가 됐다. 패배를 면하며 연승 기회를 이어가긴 했지만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한화 이글스(60승 64패)에게 단독 5위를 내주고 반게임 차 뒤진 6위로 내려갔다.

LG는 끝까지 롯데를 물고 늘어졌으나 승부를 보지 못하면서 53승 2무 70패로 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경기 초반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치다가 3회초 맞은 2사 1, 2루 찬스에서 짐 아두치가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박용택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롯데와 LG는 지루한 무득점 공방을 이어갔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 50번째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도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LG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어 안익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유강남이 좌전 안타를 쳐 1사 1,3루의 황금 기회를 엮어냈다. LG 벤치는 유강남을 대신해 김재성을 1루 대주자로 투입했다.

LG가 이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장준원 타석에 대타로 나온 양석환이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롯데 3루수 황재균이 홈으로 송구를 했고 3루주자 히메네스가 런다운 끝에 태그아웃됐다. 그런데 이 틈을 타 1루주자 김재성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리다 횡사하고 말았다.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고 LG 입장에선 힘이 빠지는 순간이 됐다.

LG는 연장 12회말 2사 이후 박용택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마지막 불씨를 살리려 했다. 하지만 서상우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롯데와 LG는 모두 결정력이 모자랐다. 롯데는 14안타 5볼넷을 얻었으나 단 1점에 그쳤고 LG 역시 10안타 4볼넷을 기록했으나 1점에 묶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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