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이어진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개인 최장 16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2경기만을 남겨뒀으나, 이날 무안타로 기록이 끊겼다.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에서 2할3푼3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루스 첸의 2구째 127㎞ 슬라이더를 건드려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3-2로 앞선 2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후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말 2사 1루에서도 2루수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1, 3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뜬공 타구가 추신수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연결됐다. 추신수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점수는 3-7로 벌어졌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던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코디 알렌의 6구째 137㎞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3-8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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