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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 독수리 둥지로…47만5천달러에 한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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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떠나 '김성근 사단' 합류…前 삼성 탈보트도 한화 입단

[정명의기자] 지난 3년간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한 왼손 투수 쉐인 유먼(35)이 독수리 본부에 둥지를 틀었다.

한화는 5일 유먼과 총액 47만5천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37만5천달러의 조건이다.

유먼은 최근 3년간 롯데에서 88경기에 출전, 38승2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특히 2012∼2013년 합계 26승을 올리며 KBO를 대표하는 왼손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12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5.93으로 부진해 롯데와 재계약이 불발됐으나 그의 꾸준함을 높이 산 한화가 손을 내밀면서 내년에도 한국 야구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유먼은 "계속해서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로 우완 미치 탈보트(31)를 영입했다. 계약금 21만달러, 연봉 39만달러로 총액 60만달러의 조건이다.

미국 유타주 출신안 탈보트는 캐넌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로 입단, 메이저리그 통산 12승 19패 방어율 5.30을 기록했다.

특히 2012년 삼성라이온즈에서 25경기 14승3패 평균자책점 3.97를 기록한 바 있어 한국 무대가 낯익다. 이번 시즌 미국 독립리그와 대만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다시 한국에서 뛸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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