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김덕현(광주광역시청)이 막판 뒤집기를 선보이며 한국 육상에 두 번째 은메달을 선사했다.
김덕현은 30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멀리뛰기 결선에서 7m90을 뛰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8m1을 기록한 리진즈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7m86을 뛴 가오징룽(이상 중국)이 가져갔다.
김덕현은 이날 1차 시기에서 7m49를 뛰었다. 2차 시기에서 7m73으로 기록을 늘렸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파울을 범한 뒤 4차 시기에서 다시 7m73을 뛰었다.
5차 시기에서는 또 다시 파울을 범했다. 그 때까지 중간 순위는 4위. 김덕현에게 남은 기회는 마지막 6차 시기뿐이었다.
리진즈가 이미 8m1을 뛰어 1위가 유력했다. 은, 동메달 경쟁이 치열했다. 가오징룽이 7m81로 2위였다,
그러나 김덕현은 마지막 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도약에서 가오징룽을 제치고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로써 김덕현은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는 2010 광저우대회 때는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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