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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메이저리거!" SK 스캇, 헬멧에 담긴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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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 개인 트레이너 대동…SK 선수들, 스캇 사용 배트 주문도

[한상숙기자] SK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의 헬멧은 팀 동료들과 같지만, 다르다. 겉모습은 똑같다. 검은색 헬멧 가운데에 SK 와이번스 마크가 선명하다.

속은 완전히 다르다. 선수들은 보통 구단에서 지급하는 헬멧을 착용한다. 그러나 스캇은 자비를 들여 미국에서 직접 주문한 고가의 헬멧을 쓴다. 헬멧을 형식적인 장비가 아니라 안전 도구로 인식한 것이다.

헬멧뿐만이 아니다. 스캇의 두 손은 언제나 무겁다. 개인 트레이닝 기구와 상비약을 항상 들고 다닌다. 가방에는 기본적인 약과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등이 빼곡하다. 일반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비교해도 남다른 행동이다. 한국에서는 더욱 보기 어려운 모습이기도 하다.

스프링캠프에는 개인 트레이너가 동행해 그의 몸 상태를 자세히 체크한다. 스캇은 공식 훈련이 끝난 뒤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특별한' 관리를 받는다. SK 선수들은 "스캇은 자기 관리가 정말 철저하다. 역시 메이저리거 출신답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스캇의 이러한 모습은 SK 선수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프로의 몸 관리 비법을 스캇이 몸소 실천하는 것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물론 베테랑들도 스캇의 모습에 자극을 받았다.

팀 내에서 스캇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자신 못지않게 동료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35홈런을 기록한 스캇은 SK 캠프 합류 후 자신의 노하우를 선수들과 아낌없이 나눴다. 직접 시범을 보여가며 상황에 따른 스윙을 선보이는 등 동료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개인 장비도 선수들과 공유한다. 이미 스캇과 같은 브랜드의 배트를 주문한 선수도 있다. SK 중심 타선을 이끌 스캇의 영입 효과가 그라운드 밖에서부터 드러나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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