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42.2%의 경이적 시청률을 기록한 일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국내에 찾아온다.
티캐스트 계열의 드라마 전문채널 DRAMAcube는 오는 1월1일부터 칼을 품은 한 남자의 초고속 승진과 복수 그린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를 국내 최초로 방영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월22일 TBS에서 방송된 '한자와 나오키'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간토지역에서 방송 시청률 조사가 도입된 1962년 이후 최고 시청률인 42.2%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일본의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전, 1990년대 초 은행에 입사한 한자와 나오키가 불법 대출 등 불의를 저지르는 은행 상사에 항거해 진정한 은행원의 역할을 찾아가는 이야기. 직장 상사의 부조리에 맞서 그들의 비리를 과감히 드러내 단죄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일본 내에서는 '한자와 나오키'가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하고, 평범한 직장인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당하면 갚아준다! 두 배로 갚는다!!"라는 대사는 유행어가 됐다.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 역은 '리갈 하이'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사카이 마사토가 맡았다. 일본의 대표 연기파 배우로, 그는 오리콘 스타일에서 조사한 '2013년 가장 핫한 배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기에 일본 내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카타오카 아이노스케와 카가와 테루유키 등이 출연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인다.
DRAMAcube는 일본 드라마 팬들을 위해 자막판 외에 더빙판을 추가로 제작해 방송한다. 일본 드라마 마니아층을 위해 1월3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2시에는 자막판을, 일반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1월1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더빙판을 방송한다.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나레이션을 맡았던 남도형 성우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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