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 OST가 한국어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20일 슈퍼주니어 려욱, f(x) 루나 등 '하이스쿨뮤지컬' 출연진들은 '우리의 시작을(Start of Something New)'과 '자유롭게(Breaking Free)' 등 뮤지컬 OST 한국어 버전 음원을 공개했다.
트로이와 가브리엘라가 연말 파티에서 처음 만나 부르는 '우리의 시작을'은 새로운 꿈과 사랑에 대한 설렘이 담긴 '하이스쿨뮤지컬'의 대표곡이다. 국내에서는 서로 다른 캐스트가 부른 두 가지 버전의 음원으로 공개돼 골라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뮤지컬 배우 강동호, 오소연의 듀엣과 려욱(슈퍼주니어), 루나(f(x))의 듀엣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유를 꿈꾸는 청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곡 '자유롭게'는 이재진(FT아일랜드)과 초아(AOA)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공개됐다. 우여곡절 끝에 뮤지컬 오디션에 참석한 트로이와 가브리엘라가 당당히 자신의 꿈과 자유를 노래해 청춘들의 공감을 사며 TV 방영 당시 빌보드 차트 4위에 올랐던 곡이다.
'하이스쿨뮤지컬' 한국어 버전 OST는 인터파크, 옥션 등 티켓 예매 사이트와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날 '하이스쿨뮤지컬'의 캐스트별 뮤직비디오도 다음TV팟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에는 주연 배우들의 녹음실 영상, 연습 현장, 프로필 촬영 현장 등이 담겨있다. 캐스트 별로 총 세 편이 제작돼 배우마다 색다르게 소화한 트로이와 가브리엘라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OST 작업에 참여한 양주인 음악감독은 "젊고 생기 넘치는 배우들의 보이스와 '하이스쿨뮤지컬' 만의 리드미컬한 팝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며 "개막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에너지 가득한 공연의 분위기를 미리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스쿨뮤지컬'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화려한 무대,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히트 뮤지컬이다. 2006년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 이후 전세계 100개국 2억 5천만 명이 관람했고, TV 방영 이후 OST 수록곡 중 9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 동시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7년 뮤지컬로 첫 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오는 7월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막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