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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손흥민 집중 부각…대표팀서 부진에 "이제 2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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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내게는 가장 큰 목표이자 희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함부르크의 아들' 손흥민(21, 함부르크SV)을 국제축구연맹(FIFA)도 가만 두지는 않았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메인 페이지에 실었다. 지난 10일 손흥민이 '디펜딩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시즌 8-9호 골을 넣은 것을 소개하며 함부르크 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분데스리가에서 슈퍼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라고 소개한 FIFA는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 종료 뒤 함부르크 원정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일, 지난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에 뛰었던 사실도 소개했다.

특히 손흥민이 함부르크와 A대표팀에서의 활약에 차이를 보이는 점에 관심을 나타냈다. FIFA는 "함부르크와 한국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역할에 다소 차이가 있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나는 이제 20살에 불과하고 배울 것이 많다. 모든 것은 감독님이 결정한다"라며 대표팀에서의 부진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함부르크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의 믿음에 대해서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FIFA는 핑크 감독이 "선발진에 손흥민이 없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며 어느새 팀의 중심이 됐다고 서술했다. 손흥민은 "감독님과 열심히 하고 있다. 내게 많은 팁을 주고 믿음을 갖게 한다. 너무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팀의 투톱이자 경쟁자인 공격수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를 호흡이 잘 맞는 듀오라고 평가한 FIFA는 함부르크의 레전드인 우베 젤러, 호르스트 흐루베슈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는 칭찬을 쏟아냈다.

'갈색 폭격기'로 분데스리가의 전설이 된 차범근 감독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차범근 감독을 만났었다는 손흥민은 "한국에서는 슈퍼스타다.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그가 내게 분데스리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좋아하시면서 계속 잘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는 인연도 공개했다.

손흥민이 따르고 싶은 인물은 팀내 살아있는 레전드가 되고 있는 라파엘 판 데르 바르트다. 그는 "판 데르 바르트는 "내게 최고의 롤 모델이다. 그와 한 팀에서 뛰는 것은 꿈이다. 그를 존경한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도 소개했다. FIFA는 '태극전사'로 불리는 한국이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목표이자 희망이다"라며 "매년 (아시아축구의)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레바논이나 우즈베키스탄을 잘 모르겠지만 그들은 좋은 능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난적 이란에 대해서는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주요 선수들을 언급하며 "아쉬칸 데자가, 알리 카리미 등 경험이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아 더 발전할 것이다"라며 쉽지 않은 상대임을 전했다.

그래도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에 자신감이 넘치는 손흥민이다. 그는 "아직 홈에서 3경기나 남았다. 우리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할 것이다. 그래서 자신감도 있고 꼭 이기고 싶다"라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운 것이 아님을 확신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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