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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친동생이 '시티헌터' 팬…두 드라마 다 잘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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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문채원이 친동생이 경쟁작 '시티헌터'의 팬이라는 폭소 사연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시후, 문채원, 이순재, 김영철, 홍수현, 이민우, 송종호 등이 참석했다.

"제 동생이 '시티헌터' 팬이다. 그 녀석 참…"이라고 여운을 남겨 현장에 웃음을 자아낸 문채원은 "'시티헌터'를 보면서 재미있고 탄탄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저희 드라마랑 초반에 경쟁하게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시티헌터'도 '공주의 남자'도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저희 드라마가 갈수록 사랑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다른 느낌이니까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쟁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채원은 "촬영 나가는 것이 정말 재밌고 즐겁다. 앞으로 더욱 슬픈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마음이 가볍고 즐겁지만은 않겠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촬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조선시대의 계유정난을 '관련자들의 2세'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 분)간의 비극적인 핏빛 로맨스를 그릴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로 오는 20일 '로맨스타운' 후속으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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