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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추노'-'성스' 명품 퓨전사극 열풍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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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공주의 남자'가 '추노', '성균관 스캔들'의 사극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시후, 문채원, 이순재, 김영철, 홍수현, 이민우, 송종호 등이 참석했다.

'공주의 남자'는 조선시대의 계유정난을 '관련자들의 2세'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 분)간의 비극적인 핏빛 로맨스를 그릴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은 "'공주의 남자'는 드라마틱했던 역사적 사건에 휘말린 한 가족의 슬픈 사랑이야기로 단순하면서도 선명한 스토리를 전달한다"며 "올 여름 무더위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안방에서 시원하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그리고 슬프면서도 강렬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주의 남자'는 스토리와 영상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각오다. 끔찍한 정변을 통해 몰락한 한 남자의 비장한 복수이야기와 그 속에서 피어난 로맨스를 통해 남성·여성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는 한편, '추노'의 촬영팀이 합류해 영화 촬영에 쓰이는 RED MX 카메라로 촬영을 진행하며 더욱 스펙타클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미를 안방극장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수양대군과 김종서 장군 역을 맡은 김영철과 이순재 등 중견배우와 박시후, 문채원, 홍수현, 송종호, 이민우 등 청춘배우들의 하모니도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다.

또한 최근 KBS에서 방영된 '추노', '성균관 스캔들'이 인기를 모으며 사극 열풍을 만들어낸 만큼 '공주의 남자'가 퓨전사극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로맨스타운' 후속으로 오는 7월 20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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