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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오스카 매니저 김건 "알고보면 재간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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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방극장 최고의 화제작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한류스타 오스카 옆에 껌처럼 붙어다니는 한 남자가 있다. 오스카에게 갖은 타박을 들으면서도 필살의 말대꾸 한마디는 꼭 날려야 하는 남자, 매니저 김종헌 역의 김건이다.

◆알고보면 고등학생…"진짜 연기자 될게요"

후덕하고 편안한 인상의 김건은 올해 18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미성년자다. 샤이니의 멤버 태민과 동갑이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드라마 '열혈장사꾼'으로 데뷔한 김건은 '시크릿가든'이 두 번째 작품이다.

"'열혈장사꾼' 끝나고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연기를 안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시크릿가든'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감독님이 '나이가 스물넷?' 하시더라고요(웃음). 첫 오디션에서는 감독님이 절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하셨던 것 같아요. 결국 다섯 번 정도 오디션 더 보고 나서야 하게 됐어요.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극 중 오스카의 매니저 역할인 만큼 윤상현과 함께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김건은 '연기 선배' 윤상현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는다.

"윤상현 선배님이 연기 조언도 많이 해주세요. 선배님도 무명 시절을 오래 겪으셔서 내공이 장난 아니시거든요. 괜히 그런 스타급에 오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리액션 같은 것도 자연스러워요. 감독님은 생각하시는 게 뚜렷해서 즉석에서 이렇게 해보자 바꾸시는 경우도 많은데 그럴 때마다 윤상현 선배님은 자연스럽게 정말 잘 하시거든요."

김건에게 연기자를 꿈꾸게 한 사람은 '올드보이'의 최민식이다. '올드보이' 최민식의 연기를 보고 '나도 언젠가 저런 짜릿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꿈꿨다는 것. 때문에 김건은 최민식을 롤 모델로 한 발씩 명배우의 꿈을 향해 걸음을 내딛고 있다.

"최민식 선배님은 감정 표현에 있어서 직설적이고 거짓이 없는 것 같아요. 진짜 살아있는 연기를 하고 계시죠. '쉬리', '파이란', '올드보이' 등 최민식 선배님이 나오신 영화는 전부 다 봤어요. 최민식 선배님처럼 거짓없는 연기를 하는 진짜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알고보면 재간둥이…"춤, 운동, 마술 못 하는게 없죠"

알고보면 '재간둥이'인 김건은 할 줄 아는 것도 많다. 춤도 좀 추고, 노래도 좀 한단다. '시크릿가든'에서 김은숙 작가가 써 준 '저 노래도 좀 해요'라는 대사가 아예 없는 말은 아닌 것.

"알고 보면 할 줄 아는 게 많아요. 유도 1단, 태권도 3단, 합기도 2단, 총 합이 6단이에요. 킥복싱도 했고, 합기도 배우면서 기계체조도 같이 했어요. 스키도 잘 타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마술 연습을 해서 마술도 꽤 잘 하는 편이에요."

김건은 '시크릿가든'에 출연한 후 주위에서 뜨거운 반응이 오고 있다며 "드라마를 정말 잘 만난 것 같다.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에게까지 연락이 오고, 얼마 전에는 학교에 오랜만에 출석해 매점을 갔는데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잘 보고 있다고 격려해줬다"고 싱글벙글이다.

이제 출발선상에 선 김건에게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은 역시 '연기 잘한다'는 말.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어요. 처음에는 나이에 맞지 않은 역할을 하는 게 힘들기도 했어요. 10대지만 성인 역할을 시작했으니까 계속 성인 연기에 도전하면서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박찬욱 감독님 사단에 꼭 들어가고 싶다"는 당찬 꿈을 밝힌 김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내 연기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꿀 수 있게 해주고 싶다"며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타가 빛날 수 있게 도와주는 매니저 역할로 빛나는 스타가 되기 위한 출발선상에 선 김건의 성장을 지켜보자.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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