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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야쿠르트 계투진의 승리, 마지막 수호신은 임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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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르트의 중간계투진이 리드를 유지해주면 마지막 9회 언제나 마운드로 향하는 '수호신'이 있다. 바로 '코리안 익스프레스' 임창용(33, 야쿠르트)이다.

지난 14일 나도야돔서 열린 주니치전도 그랬다. 8-5로 앞선 9회 임창용은 어김없이 구원 등판했다. 최고구속 155km를 찍은 '뱀직구'는 꿈틀거리며 총알같이 포수 미트에 꽂혔고 주니치 타자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삼진 잡기가 가장 까다롭다는 주니치 교타자 아라키가 빗맞은 내야안타 하나를 뽑아낸 것이 전부였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구원에 성공한 임창용은 시즌 11세이브를 거뒀다. 히로시마 마무리투수 나가카와와 다시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선두로 나서는 순간이었다.

'지지통신',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15일자 보도에서 전날 야쿠르트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6명의 야쿠르트 불펜진이 이끌어낸 완벽한 승리였다. 중간계투진이 흐름을 이어갔고 마지막은 '수호신' 임창용이 끝냈다"며 야쿠르트의 '필승 불펜진'의 활약을 설명했다.

일본 진출 두번째 시즌을 맞은 임창용의 위상은 어느새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야구소년' 후지카와(한신), '광속 마무리' 마크 크룬(요미우리), '투수 연봉킹' 이와세(주니치) 등 초1류급 마무리투수들과 견주어봐도 전혀 손색이 없다.

아니 오히려 현재까진 임창용이 가장 안정적으로 세이브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만년 하위권이던 야쿠르트가 올해 2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임창용 효과' 덕분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니 일본 언론들은 '창용불패', '미스터 제로', '코리안 익스프레스' 등등의 별칭까지 붙여주며 '코리안 클로저'의 맹활약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물론 임창용은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올 시즌 15경기(15.1이닝)에 등판,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인데, 마무리투수 가운데 실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임창용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막고 싶은 상황에서는 가장 먼저 임창용의 등판을 염두에 둔다"는 다카다 감독의 임창용에 대한 신뢰감은 극에 달해 있다. 이날 경기 후에도 다카다 감독은 "불펜진이 고비를 잘 넘겨줬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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