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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동성애 오해? 기분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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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한(26)이 검사 김준기로 변신한다.

KBS 새 미니시리즈 '꽃피는 봄이 오면'(극본 권민수, 연출 진형욱)에서 풍부한 재력에 유머와 여유를 겸비한 27세 검사 오영주로 분하는 것. 이 드라마에서 박건형 이하나 박시연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KBS 공채연기자 31기로 처음 모습을 보인 이한이 주목을 받은 작품은 다름아닌 영화 '후회하지 않아'에서였다. 동성애를 실감나게 다룬 이 영화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한 이래 총 9개관에서 개봉해, 저예산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4만 5천여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또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하게 되면서 국제적인 관심도 받게됐다.

사실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았지만 연기와 실제를 혼동한 질문도 많이 받았다고.

8일 오후 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한은 "진짜 동성애냐고 묻는 메일이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가까운 친척들도 주변에서 동성애자라고 하는데 맞냐고 물어오실 정도였다.

그는 "제가 동성애자인데 커밍아웃을 안한 배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직도 그렇게 믿고 계신 분들도 많다"면서 "사실과는 다르지만 배우로서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자신의 연기가 뛰어났다는 평가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는 설명이다.

연기의 기쁨을 알아가고있는 이한이 선택한 김준기는 문채리(이하나)의 구애를 받지만 열혈 여형사 오영주(박시연)을 좋아한다. 하지만 오영주는 자신과 사법고시 동기인 이정도(박건형)을 마음에 둔다.

드라마 '연인'과 '굿바이 솔로'에 이어서 계속되는 삼각관계의 주인공인 셈이다.

"삼각관계인줄은 몰랐어요. 사랑을 쟁취하는 줄 알았는데 (이)하나나 (박)시연이 모두 저를 버린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웠어요. 어떻게 한명과 잘 연결이 되면 안되냐고 감독님께 말씀드렸는데 어렵겠죠?"

그는 "항상 사랑에서는 밀리는 역할이었는데 다음에는 꼭 해피엔딩으로 끝맺고싶다"며 바람을 밝혔다.

KBS '꽃피는 봄이오면'은 '눈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15일부터 3월6일까지 16부작으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사진 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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