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오늘개봉] '이터널스', 올해 최고 예매량…호불호+역사왜곡 지울까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터널스'가 드디어 국내 관객들을 만나다.

3일 개봉된 마블 신작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터널스'가 3일부터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터널스'가 3일부터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안젤리나 졸리와 마동석, 젬마 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 배리 케오간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7천년 전 지구에 온 태초의 수호자 이터널스는 물질 변형 능력을 지닌 세르시, 치유 능력을 가진 에이잭, 하늘을 날며 눈에서 에너지 광선을 쏘는 이카리스, 특별한 에너지를 통해 자유자재로 무기를 만들어 싸우는 전사 테나,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길가메시, 환각을 만들어내는 스프라이트, 양 손에서 우주 에너지를 발사하는 킨고, 초음속 스피드로 전 세계를 누비는 마카리 등 각 캐릭터별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드러낸다.

마블이 향후 추구하는 다양성에 집중한 듯 인종과 세대, 성별을 초월한 10명의 NEW 히어로들의 활약이 러닝타임 내내 특별한 즐거움을 안긴다.

국내 마블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건 역시나 '마블리' 마동석의 활약이다. 이터널스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길가메시는 한 손으로 불멸의 빌런 데비안츠를 때려 눕히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과시한다. 마동석표 'K-따귀 액션'을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에 대해 클로이 자이 감독은 "배우에 대한 선물, 헌사"라고 전하며 마동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젤리나 졸리 배우와 남다른 케미 역시 놓쳐선 안되는 지점이다. 길가메시는 오랜 세월 테나의 곁을 지키며 특별한 우정을 보여준 든든한 동료로 등장을 예고한다. 여기서 길가메시의 따뜻한 인간애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중들이 익히 봐왔던 마동석 특유의 친근함과 위트도 느낄 수 있다.

'이터널스'는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그 어떤 디테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히어로 무비 그 이상의 다채로움을 담아냈다. 클로이 자오 감독표 로케이션 촬영 역시 기대 포인트다. 메소포타미아, 바빌론, 굽타 등 인류의 오랜 문명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촬영한 영상미는 경이로움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몰입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터널스'가 3일 국내 개봉됐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터널스'가 3일 국내 개봉됐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방대한 서사 속 다양성과 새로운 세계관을 탄탄히 쌓았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러닝타임이 워낙 길고 다음 편으로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 때문에 다소 지루하다는 인상도 남는다. 여기에 마블 특유의 통쾌한 액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더욱 큰 문제는 역사왜곡 논란이다. 극 중 '1945 히로시마'라는 자막과 함께 위대한 발명가 파스토스가 원자폭탄이 투하된 후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고 괴로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파스토스가 자신의 발명품으로 인해 인류가 비극에 몰렸다며 괴로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장면을 접한 이들은 일본을 2차대전 전범국이 아니라 원자폭탄 피해국으로 해석하게 한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호불호 갈리는 반응과 역사왜곡 논란 속에서도 '이터널스'는 3일 오전 8시 40분 기준 예매율 88.6%를 달성했다. 예매량은 35만장에 육박한다. 올해 사전 예매량 최고치를 달성하며 마블의 새로운 흥행 신화를 예고한 것. '이터널스'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 지를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이터널스'가 마블의 새 시대를 열고 흥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늘개봉] '이터널스', 올해 최고 예매량…호불호+역사왜곡 지울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