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송강, 이도현, 김영대, 황인엽, 그리고 로운 등 청춘스타 5인방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에게 안방극장은 좁다. 브라운관을 넘어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콘텐츠가 다양해진 만큼 러브콜도 쏟아진다. 밀려드는 차기작 제안에 행복한 고민에 빠진 다섯 배우들을 만난다.
선두주자는 송강이다. '만찢남' 송강은 완성형 미남이다. 비현실적 외모 덕분일까, 그는 웹툰 원작 드라마에서 활약이 뜨겁다. 데뷔 4년차 송강의 출연작 절반 이상이 웹툰 원작이다.
2017년 '그녀는 거짓말을 사랑해'로 데뷔한 송강은 '밥상 차리는 남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나빌레라'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1, 2'와 '스위트홈'은 글로벌 인기를 견인한 계기가 됐다. 190개국 시청자들에게 송강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현재 JTBC '알고있지만'에 출연 중이다.
차기작도 이미 확정지었다. 내년 상방기 방송 예정인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 박민영과 함께 출연한다. 기상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송강은 자유로운 영혼의 이시우 역을 연기한다.
송강이 완벽한 미남형이라면 이도현은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매력형 남주다. 특히 이도현의 강점은 멜로 눈빛. 그가 '차세대 멜로킹'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도현은 2017년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도현이 주목받은 건 2020년 '18어게인'을 통해서다. 극중 10대와 30대를 오가며 연기한 그는 아이돌 외모 뒤에 숨겨진 '아이둘' 아빠의 아재미를 뽐냈다. 김하늘과의 멜로 연기도 합격점을 받았다.
송강과 함께 한 '스위트홈'에 이어 그가 선택한 작품은 '오월의 청춘'. 5.18 민주화항쟁을 소재로 다룬 작품에서 이도현은 애절한 순애보를 뻔하지 않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차기작은 tvN '멜랑꼴리아'로,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다. 작품이 끝나면 곽동연과 함께 넷플릭스 '사냥개들'에 합류한다. 올해 일정은 이미 빼곡하다.
모델 출신 김영대는 2017년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특별판'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강동원 닮은꼴' 김영대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 오남주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김영대의 대사 "내 여자가 딸기를 좋아합니다"는 유행어가 됐다.
이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바람피면 죽는다'를 거쳐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펜트하우스 1, 2, 3'에 출연 중이다. 극중 김영대는 주단태(엄기준)와 심수련(이지아)의 아들이자 주석경(한지현)과 쌍둥이 남매 주석훈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영대의 차기작은 '청춘스타들의 산실'인 여덟번째 학교시리즈 KBS 2TV '학교2021'이다. 극중 김영대는 남모를 사연을 지닌 전학생 정영주 역을 맡아 공기준 역의 김요한과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
이 외에도 SF9 출신 로운과 황인엽 등이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학교2017'로 본격 연기돌에 입성한 로운은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여우각시별'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차근차근 선보였다. 올해 초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원진아와 연상연하 멜로를 선보였고, 현재는 KBS 2TV '연모'를 촬영 중이다.
'연모'는 여자라는 이유로 버려진 쌍둥이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 데뷔 첫 사극에 도전한 로운의 모습은 올해 하반기 만날 수 있다. 현재 김희선과 함께 '내일' 출연도 거론 중이다.
황인엽은 2018년 웹드라마 'WHY: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로 데뷔했다. '조선로코-녹두전'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18어게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여신강림'으로 주연 자리를 꿰차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황인엽의 차기작은 로스쿨 사제지간 로맨스를 그린 SBS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과 호흡을 맞춘다. 또한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출연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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