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이 봅슬레이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의 원윤종(33)-전정린(29), 김동현(31, 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 경기BS경기연맹)은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4차 주행에서 49초6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3차 주행에서 48초95를 기록한 한국은 1~4차 시기 합계 3분16초38을 기록하며 독일의 니코 발터 조와 동률을 이뤄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프란체스코 프리드히리(독일)가 3분15초85로 가져갔다.
독일이 두 조나 시상대에 오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간 봅슬레이 종목은 유럽의 전유물이나 다름 없었다.
한국의 첫 올림픽이 2010 밴쿠버 대회일 정도로 역사도 짧았다. 한국 썰매의 선구자인 강광배가 선수 겸 감독을 맡아 이진희 김동현 김정수와 함께 출전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19위를 차지했다. 8년만에 세계 정상급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은메달은 물론 메달 자체가 아시아 대륙 첫 쾌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썰매 종목에서만 두 개의 메달을 따냈다. 윤성빈(24, 강원도청)이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날 봅슬레이가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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