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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감독 "병원 소유주와 갈등,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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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와 연관짓기보다 새로운 형식 차용한 영화로 생각해달라"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곤지암'의 정범식 감독이 지자체, 소재가 된 병원의 소유주와 겪고 있는 갈등을 언급했다.

2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프로젝트 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정범식 감독과 배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유제윤이 참석했다.

'곤지암'은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물이다.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의 모습을 담는다.

영화가 실재하는 장소를 소재로 한 만큼 개봉을 앞두고 잡음도 들린다. 지자체, 병원 소유주와의 갈등이다. 광주시와 실제 곤지암 정신병원 소유주는 배급사 쇼박스에 소송을 걸었고, 영화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감독은 "(지역에) 피해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제작자와 배급사가 이 일을 긴밀히 협의하며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그렇게 일이 진행되고 있다 들었다"고 답했다.

실제 병원 소유주의 문제제기에 대해선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1999년 '블레어위치' 프로젝트가 선풍 일으키며 실제 일이라고 화제된 적이 있다"며 "시나리오 단계에서 '이것이 실제 일, 실제 일반인이고 이런 일을 당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까' 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때 이야기했던 게 그게 '실제 벌어지면 뉴스나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오지 멀티플렉스에 걸리겠나. 누가 믿겠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감독은 "CNN이 선정한 곳을 소재로 삼아 이야기를 상상으로 만들어낸 것"이라며 "이스터에그 같은 것을 찾아보는 재미지, 실제와 연동시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도와 형식 차용한 영화라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알렸다.

'곤지암'은 오는 3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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