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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사장 "MBC 뉴스 인터뷰 논란도, 1년 안에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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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입장, 모든 문제 검토"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BC 최승호 사장이 '뉴스데스크' 정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MBC(문화방송) 최승호 신임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MBC 뉴스 복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이날 "복원 노력을 하는 가운데 실망을 준 사건도 있었다. 지인이나 MBC 내부자를 인터뷰 해서 방송을 내거나 동영상 안의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사건에서 조금 단정적인 보도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방송학회에 인터뷰 문제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고, 오늘 기자회견 나오기 전에 중간 조사 결과를 방송학회 조사단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내부에 취재 관행이 어떤게 있는지 제대로 체크하고 고쳐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뉴스데스크' 정상화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마음은 정상까지 왔다"고 웃으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제 역할을 못했다. 쫓겨나 있었던 상황이었고, 이제 돌아왔다. 기자들이 뉴스로부터 많이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현장 감각도 떨어지고, 후배들은 구 체제의 지시를 받으며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융합해 가면서 새로운 뉴스를 만들고 정착해가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자사 인터뷰 논란을 언급하며 "MBC 보도국에서 김재철 체제 이전에는 용인될 수 있었냐고 하면, 그러기 힘든 곳이었다. 그런데 그런 시간을 지나면서 많이 무뎌지고, 그런 일들이 생겼다"고 반성했다.

최 사장은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입장이다.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하면서 겸허한 자세로 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다. 배우는 자세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뉴스를 해야겠다. 적어도 1년 이내에는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뉴스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믿음을 갖고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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