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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마지막 순간에 웃고 싶다"…김세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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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쉬면서 컨디션 좋아"…"우승 확정 순간 짜릿함 느껴 보고 싶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김세현이 생애 첫 우승 반지를 향한 열망을 나타냈다.

KIA는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갖는다. KIA가 한국시리즈 무대를 다시 밟는 건 지난 2009년 통산 10번째 우승 이후 8년 만이다. 8년의 기다림 끝에 'V11'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세현은 프로 데뷔 후 2번째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KIA 불펜진에는 큰 경기 경험을 가진 투수들이 적다. KIA 코칭스태프는 김세현이 임창용과 함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김세현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이던 지난 2014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세현은 지난 24일 훈련을 마친 뒤 "컨디션은 좋다. 팀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정규시즌 1위팀답게 좋은 분위기 속에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며 "너무 잘 하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하던 대로 편하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한국시리즈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김세현은 작년 2승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올 시즌 다소 주춤했다. 1승5패 18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7월31일 넥센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전후 기록을 살펴보면 구위가 회복세에 있다.

트레이드 전까지 27경기 1승3패 1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6.83, 트레이드 후에는 21경기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으로 조금씩 작년의 모습을 되찾아갔다. KIA의 뒷문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마무리 상황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김세현은 '마지막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나도 사람인지라 내가 마운드에 올라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을 상상해보기는 했다. 솔직히 멋있지 않느냐"며 "내가 마무리 투수여서 그런지 LA 다저스 켄리 얀센이 챔피언십 시리즈 우승 후 포효하는 모습을 보니 찌릿찌릿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나도 멋지게 팀의 승리를 지켜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세현은 이어 "3주 동안 충분히 쉬었다. 연투에 대한 부담도 없다"며 "내가 연투를 하면 부진하다는 기사를 많이 봤다. 하지만 시즌 때와는 다를 것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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