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주' 이성경-남주혁, 직진 구애 통했다 '눈꽃 키스'

[이미영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이 눈꽃 키스로 커플 탄생을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남성우) 12회 방송분에서는 김복주(이성경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정준형(남주혁 분)의 '버킷리스트 공략법'이 펼쳐지며 시선을 끌었다.

복주에게 사랑을 고백한 준형이 우연히 알게 된 복주의 '버킷리스트'를 활용, 복주가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하나 둘 실행에 옮기며 '직진 구애'에 나선 것.

준형은 '평일에 놀이공원, 줄 안서고 빅5 타기'라고 적은 복주의 소원을 기억해내고 놀이공원 데이트를 추진했다. 비록 의도한 바와 다르게 복주와 자신의 절친까지 함께한 나들이였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버킷리스트 속 소원들을 실행에 옮기며 복주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준형은 '음료수 한 컵에 빨대 두 개 꽂아 마셔보기', '남친 주머니에 손 넣고 걷기'를 차례로 실행했고, 복주는 그때마다 떨리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 “왜, 심쿵 했냐? 이러다 심폐 소생술 해야 되는 거 아냐?"라고 능청스럽게 묻는 준형을 향해 복주는 딴청을 피우면서 애써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이후 준형은 복주의 또 다른 소원인 '장미꽃 100송이 받아보기'를 실현시켜주기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고 이성경을 기다렸다. 하지만 복주는 준형을 만나기 직전 아버지 김창걸(안길강 분)이 병원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혼란에 빠졌던 상황. 준형은 복주의 손목을 잡고 병원까지 데려다 줬다. 그리고는 병원에서 급하게 쓸 수건과 칫솔 등을 사다 병실 문 앞에 놓는 '넘치는 센스'로 복주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결국 준형의 마음을 오롯이 알게 된 복주는 눈송이가 흩날리는 캠퍼스에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복주는 "준형아 나 너 반품 안할래. 계속 쓸래. 나도 너 좋아하는 거 같아. 아니 좋아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런 복주를 사랑 가득한 눈길로 바라보던 준형은 뽀뽀로 화답했고, 결국 눈발 아래 두 사람이 아름다운 키스를 나눴다. 사랑스런 커플의 탄생에 시청자들도 환호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역도요정 김복주'는 4.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