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로랑스 에르즈베르그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공로상(Korean Cinema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29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 '포럼 데지마주(Forum des Images)'의 대표인 로랑스 에르즈베르그가 올해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위하여 우수한 한국영화들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시상을 진행한다.
약 80편의 한국영화를 대대적으로 상영한 이 행사는 서울을 주제로 구성됐지만 로랑스 에르즈베르그 대표는 특별히 '카르트 블랑쉬 부산(Carte blanche à Busan)'이라는 제하에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접할 수 있었던 한국영화의 다채로운 시각들을 선보였다.
'청춘의 쌍곡선'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 '카르트 블랑쉬 부산'은 부산을 배경으로 하거나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인 '국제시장' '친구' '마돈나' '영도다리' 등을 선보였다. 영화제 측은 로랑스 에르즈베르그 대표가 영화도시 부산과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며 한-불 양국 간 문화적 소통의 뜻 깊은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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