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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양현종 호투' KIA, 1위 두산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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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필-이범호 솔로포 합창, 양현종 6.1이닝 3실점 '8승'

[석명기자] KIA 타이거즈가 1위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홈런 3방이 어우러지며 5-3으로 이겼다. 3연승한 KIA는 57승 1무 58패로 승률 5할에 접근하면서 이날 SK가 패하면 4위로 올라선다.

두산은 2연승을 끝냈으나 1위 자리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KIA가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냈다. 많은 점수를 낸 것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 홈런포가 터져나왔고 선발 양현종과 불펜진이 리드를 잘 지켜냈다.

KIA가 1회말 김주찬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에는 김주형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렸고 강한울의 2루타에 이은 김호령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두산도 가만 있지는 않았다. 3회초 오재원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재호와 민병헌(2루타)의 적시타가 이어져 2점을 만회했다.

3-2로 쫓긴 KIA가 홈런포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브렛 필이 솔로홈런 날려 4-2, 6회말에는 이범호가 역시 솔로포를 터뜨려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도 7회초 오재원의 솔로포로 한 점을 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선발 양현종이 제 몫을 해낸 것이 KIA의 승리를 불렀다. 양현종은 6.1이닝을 책임지며 6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양현종이 물러난 이후 박준표(0.2이닝) 곽정철(0.1이닝) 심동섭(0.1이닝)을 거쳐 8회초 2사 후부터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양현종이 시즌 8승(9패), 임창용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3이닝 동안 홈런을 두 방이나 맞는 등 8피안타 4실점(3자책)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4승).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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