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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경기 침묵 깨고 2루타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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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로체스터는 시러큐스에게 4-6으로 패배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2루타 하나를 때렸다.

지난달 2일 소속팀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내려간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치른 3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박병호는 이날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5리에서 2할2푼4리로 조금 떨어졌다.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상대 선발투수 오스틴 보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기다리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2로 맞서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보스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2루타가 됐다.

후속타자 다니엘 팔카와 미치 가버가 잇따라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시러큐스는 보스에서 애런 레프티로 투수를 교체했는데 제임스 베레스포드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4회초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로체스터가 4-5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에는 2사 1, 3루에서 네번째 타석에 나왔다. 타점 기회였으나 바뀐 투수 에릭 데이비스와 6구까지 간 끝에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박병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서 큐스 네 번째 투수 코다 글로버에게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로체스터는 시러큐스에게 4-6으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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